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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4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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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2일 마감한 PE펀드에 총 52억50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는 지난 98년 조성한 펀드규모에 비해 무려 두배에 이른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골드만삭스의 PE펀드 조성은 전통적인 벤처 캐패털 펀드들과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차입에 의한 기업 인수)' 전담 펀드들과의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따라 치열한 수익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PE펀드의 투자자들은 주로 연기금 등 기관 및 기타 전문 투자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펀드는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약 16억달러의 자금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PE펀드 자산을 첨단기술 및 정보통신, LBO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투자 기간도 3∼5년 정도의 장기간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펀드 기금 중 약 절반 가량이 LBO에 투자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40% 가량은 신생 테크놀로지 기업들에 투자될 예정이다.
골드먼삭스는 펀드의 수익률(세전 기준)이 25∼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미국에 50%, 유럽에 35%, 아시아에 15% 정도로 배정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자금을 신규 투입할 국가이름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한국증시에 얼마나 들어올 지 알 수 없다.그러나 라이벌인 모건스탠리가 한국증시 투자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골드만삭스 역시 PE펀등 자산의 상당액을 한국증시에 투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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