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삼성화재배 한국 신예 대거 본선 진출

  • 입력 2000년 8월 3일 15시 04분


제5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통합예선에서 한국의 신예기사들이 맹활약을 하며 대거 본선에 진입했다.

98년 입단한 박승철 초단은 대만의 양 즈더(楊志德) 3단과 신4인방 윤현석 6단, 새내기 유경민 초단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또 같은 해 입단한 이용수 초단은 최문용 3단, 중국의 여류강호 장 쉔(張璇) 7단, 김영삼 4단을 꺾었으며 99년 입단한 16세의 김주호 초단은 정대상 8단, 이민진 2단, 목진석 5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등 신예기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이세돌 3단 원성진 3단 강지성 4단 양재호 9단 양건 6단 이현욱 4단 등 모두 9명이 본선에 올랐다.

16명(관서기원 4명 포함)이 예선에 출전한 일본은 린하이펑(林海峰) 9단이 초반 탈락하는 등 부진 끝에 요코다 시게아키(橫田茂昭) 9단, 나가노 히로나리(中野寬也) 9단, 황 멍정(黃孟正) 8단 등 3명만 본선에 올랐다.

11명이 출전한 중국은 뤄시허(羅洗河) 8단, 왕 위후이(王煜輝) 7단, 위핑(余平) 6단 등 모두 4명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은 16명과 예선을 통과한 16명 등 3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32강 출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15명) : 이창호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최명훈 7단(이상 시드), 양재호 9단 양건 6단 이현욱 강지성 4단 이세돌 원성진 3단 박승철 이용수 김주호 초단(이상 예선통과자)

□일본(9명) : 조선진 히코사카나오토(彦坂直人) 9단, 야마다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조치훈 고바야시사토루(小林覺) 9단 류시훈 7단(이상 시드) 요코다시게아키(橫田茂昭) 나가노히로나리(中野寬也) 9단, 황멍정(黃孟正) 8단(이상 예선통과자)

□중국(7명) : 저우허양(周鶴洋) 창하오(常昊) 위빈(兪斌) 9단(이상 시드) 뤄 시허(羅洗河) 8단 왕위후이(王煜輝) 7단 위핑(余平) 6단 치우 쥔(邱峻) 5단(이상 예선통과자)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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