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영재센터 11월부터 입학자 선발

대학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2명씩을 추천받아 선발시험을 치른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분야별로 10∼30명씩만 모집한다.

단순히 시험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를 꼼꼼하게 보는 대학이 많다. 연세대는 교수들이 30분 가량 면접을 하기도 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미 선발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내년 입학대상자는 11월∼2000년 2월 사이에 선발할 계획한다. 한국과학재단(인력개발팀 ·042―869―6813)이 모집공고를 내고 선발은 대학별로 이뤄진다.

영재센터에 들어가려고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식을 달달 외워 문제풀기에 급급한 학원 교육이 학생들의 영재성을 떨어뜨리기 때문.

문제는 자녀가 과연 영재인가를 판단하는 것. 전문가들은 자녀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부모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재성을 판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부모는 60%, 유치원 교사는 10∼20%라는 연구도 있다.

공인된 영재 판별법은 없다. 학자들에 따라 견해도 다르다. 하지만 9월말경 인천대 영재센터와 전국과학영재교육센터협의회가 기초적인 영재 판별과 영재 교육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www.ginii.net)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