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8월 1일 08시 23분


미국 나스닥시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크게 올라 1일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 문제는 3투신이 연말까지 만기 돌아오는 회사채등을 연장해주기로 한 가운데 이달중 현대가 계열 분리안을 내놓기로 해 일단 시장에서는 수면 밑으로 잠길 것으로 보인다.

16대그룹의 결합재무제표가 1일 공식 발표되는데 대부분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악재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시장에 큰 파급효과는 주지않을 전망이다.

◆미국 나스닥증시 큰 폭 상승= 31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99포인트(2.84%) 상승한 3,766.99에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81포인트(0.10%) 오른 10,521.98을 기록. 반도체 관련주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82% 상승했으며 컴퓨터 관련주, 인터넷주들도 상승세를 기록.

◆현대,이달중 계열분리 마무리=현대는 현대자동차 계열 분리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 처리 방안등을 포함한 계열분리안을 8월중 공정위에 제출할 계획.

◆투신3사,올해 만기 돌아오는 총 2450억원규모의 현대 계열사 회사채및 기업어음(CP)을 연장해주기로 결정.

◆정부,현대 중견기업에만 허용된 채권담보부증권(CBO) 발행을 5대그룹에도 허용.이에따라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 400억원규모의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위한 사모회사채를 발행.

◆16대그룹 결합재무제표 발표= 금융감독원은 1일 16대 대기업집단의 작년말기준 결합재무제표를 발표. 결합재무재표상 부채비율은 대부분 200%를 초과.

◆은행 수익구조 다시 악화= 6월중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간 차이인 예대 마진은 2.32%포인트로 5월(2.43%포인트)에 비해 축소.

◆1일부터 새로운 공모가 결정방식 적용= 코스닥 등록을 위해 1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에쎈테크부터 공모가의 거품 제거를 겨냥한 새로운 공모가 결정방식과 강화된 시장조성제도가 적용.

◆금융감독원,현대 3개사 특검= 금감원은 현대전자의 외자도입때 지급보증한 것과 관련해 현대중공업,현대전자,현대증권등 3개사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

◆고객예탁금, 7월28일기준으로 4일새 1조원가량 감소.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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