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7월 코스닥 등록기업 30% 시장조성"

  • 입력 2000년 7월 27일 13시 32분


이달중 코스닥에 신규 등록한 기업중 30%는 시장조성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7일 코스닥 시장 침체로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이 속출함에 따라 등록주간사가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창민테크 등 모두 15개라고 발표했다.

이중 파인디지털을 제외하고 시장조성이 이행됐거나 진행중인 종목은 14개로 한솔창투, 한신평정보, 한림창투, 우리기술투자, 제일창투, 창민테크, 중앙소프트웨어, 세라텍, 전신전자, 삼아약품, 델타정보통신, 한원마이크로웨이브, 한국하이네트, 인네트 등이다.

특히 시장조성신고서 제출기업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신규등록기업 66개사중 22.7%이고 이달의 경우는 신규등록기업 30개중 9개로 30%이다.

시장조성에 들어간 기업의 등록주간사로는 LG투자증권이 3개(파인디지털, 한신평정보, 한원마이크로웨이브)로 가장 많았고 대신과 하나, 신영증권이 각각 2개였다.

등록주간사들은 시장조성으로 대개 공모가의 70% 수준에서 매입하고 있으나 한신평정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손실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성이란 등록후 1개월이내에 공모가격의 80%를 밑돌고 하락률이 같은 업종의 하락률을 초과할 경우 공모주식수의 50%를 사들여 가격을 지지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달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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