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만 되살리기 民官협의체 추진

  • 입력 2000년 7월 24일 01시 53분


마산만을 중심으로 한 중부 경남지역의 오염된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행정기관과 시민단체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한다. 마산시는 23일 “마산만 등 중부 경남지역 해안의 수질과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民官)이 공동 참여하는 가칭 ‘마산 창원 진해 바다살리기 민관공동협의체’를 다음달 중순 창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올 초 마산 창원환경운동연합과 마산YMCA 등

시민 및 환경단체들이 조직한 ‘마산만 살리기 시민연합’과

지난해 11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이 공동으로 구성한 ‘행정협의회’가 각각 민관의 대표로 참가한다. 이들은 해마다 두차례의 정기총회와 필요에 따른 임시회 등을 통해 △바다 수질 개선사업 △해양 공동 감시단 운영 △해양환경 교육과 홍보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이 제각각 바다살리기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혼선이 잦았으나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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