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를 보러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테크노마트 10층 CGV에 갔다. 이날 개봉한 영화는 3D 입체영화여서 특수 스크린과 입체 안경이 필요했다. 그런데 CGV 관계자가 특수 스크린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상영할 수 없다며 일단 환불한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기가 막힌 일이었다. 그렇다면 스크린도 설치하지 않고 관객들에게 표를 팔았단 말인가. CGV측 말로는 다른 극장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었다. 주변의 극장에 전화를 해 본 결과 대부분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었다. 특수 스크린을 설치한 다른 극장에 가서 영화는 볼 수 있었지만 상당히 불쾌했다. 준비 없이 무조건 표부터 판 극장측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