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Politics]"젊게 보이자" 의원들도 피부관리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53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의원은 요즘 얼굴이 유난히 맑아 보인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름살 제거를 위한 피부 박피술을 받은 것 같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물론 한의원의 한 측근은 “그가 무슨 연예인이냐”며 이를 일축했다. 그러나 한의원이 총선이 끝난 후 중국을 방문한 기회에 소문난 명의(名醫)로부터 체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 처방을 받았고 이후 피부 마사지도 꾸준히 받고 있는 것은 사실.

중진급 정치인이 보다 젊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은 흔히 있는 일.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상임집행위원장은 2년전 얼굴에 핀 검버섯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민주당의 김옥두(金玉斗)의원은 사무총장 취임 후 사진기자들을 의식해 책상서랍에 늘 파우더를 준비해 두고 화장을 한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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