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구나]"MLB에서도 트레이드 성과는 예측할 수 없다?"

  • 입력 2000년 7월 19일 15시 00분


USA투데이가 기획한 미국프로야구 트레이드 100년사가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수지균형이 맞지 않았던 맞트레이드는 1900년중에 뉴욕 자이언츠와신시내티 레즈의 트레이드. 뉴욕은 당시 246승을 기록중이었던 아모스 루지를 신시내티에 주는 대신 승리없이 3패만 당했던 크리스티 매튜슨을 데려왔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이후 루지는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쓸쓸히 무대뒤로 사라졌고 매튜슨은 무려 373승을 올렸다.

"밤비노 악령"으로 유명한 베이브 루스는 사상 최악의 현금 트레이드 사례로 꼽힌다.보스턴 레드삭스가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넘긴 해는 1920년. 당시그의 몸값은 현금12만 5천달러등 총 42만 5천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루스는 20년 54개, 21년 59개, 27년 60개개의 홈런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통산 12시즌이나 홈런왕에 올랐고 보스턴은 이후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하는 "밤비노 악령"에 시달렸다.

마이너리그팀끼리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틴스버그팀에 외야펜스를 고쳐주는 댓가로 미래의거물투수 레프티 글로브를 거저 얻었다.

61홈런의 주인공이자 통산 두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로저 매리스가 59년 단행된 1대7 트레이드의 7명중 1명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 Cyber Reporter entersports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