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은 자금흡수규모 적어 금리 낙폭 확대

  • 입력 2000년 7월 19일 14시 33분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발행을 통해 시중잉여자금을 흡수했으나 시장의 예상보다 흡수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2년만기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통해 7,800억원을 7.75%로 흡수했다.

이는 한은의 자금흡수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이란 시장의 우려보다 작은 것.

한은의 자금흡수규모가 이달말까지의 통안증권 만기액(1조원)보다 넘으면 한은이 금리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통화환수에 나서는 사인으로 보고 시장은 예의주시했었다.

그러나 한은의 자금흡수규모가 예상을 밑돌자 금리추가하락을 예상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전일종가비 0.09%포인트 내린 7.70%까지 하락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내린 7.77로 오전장을 마쳤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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