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몸값 605억원" 세계 사상최고 탄생

  • 입력 2000년 7월 12일 23시 29분


‘몸값 5500만달러(약 605억원).’

세계 축구 사상 ‘최고 몸값’이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특급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24).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라치오는 12일 “현금 1750만달러와 포르투갈의 세르히우 콘세이상, 아르헨티나의 마티아스 알메이다를 묶어주고 파르마의 크레스포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콘세이상과 알메이다의 몸값과 현금을 합할 경우 약 5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세계 프로축구 사상 최고. 종전 최고는 지난해 6월 라치오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4900만달러다.

크레스포는 93년 리버 플라테에 입단해 3시즌을 뛴 뒤 96년 세리에 A의 파르마로 이적,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은 대형 스트라이커.

<양종구기자·로마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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