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낙폭 큰 우량株에 관심을"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33분


옵션 만기를 앞두고 단기 급등한 지수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그동안 장을 주도했던 은행,증권주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고 지수관련 대형주도 혼자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850선에 포진해 있는 매물벽은 만만해 보이지 않고 단기급등의 차익매물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역시 지지선을 깨트리며 하락하는 패턴이어서 당장 탄력을 받기는 힘든상황이다. 이러한 장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고 투자위험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절대 단타로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얻기가 힘들다. 방향성이 분명하지 않고 하루 등락폭이 큰 상황에서는 바로 앞의 주가를 내다보기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따라서 장을 선도하기보다는 따라가는 습성을 가진 개인투자자는 철저히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제는 실적우량주중 낙폭과대주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테마나 주도주적 관점보다는 개별 종목군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우선 제일모직을 추천하고 싶다. 정보통신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고 분사와 차입금 축소등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실적과 성장성등으로 판단할 때 지금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 돼있다.

대한한공도 추천한다. 국제유가가 점차로 떨어지고 있고 영업이익도 중장기적으로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 추징금등 경제적 부담과 그동안 실추된 이미지는 올해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단가에서 추가하락시는 적극매수 입장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한솔CSN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인터넷 관련주의 거품론으로 심하게 하락했지만 어차피 기업은 실적으로 그 가치가 드러난다.

'선우선생'<이큐더스 투자전략가 cavin@ekud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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