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프트뱅크코리아, 코스닥 등록 포기

  • 입력 2000년 7월 12일 17시 00분


소프트뱅크코리아(대표 이홍선)가 코스닥 등록을 포기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일 소프트뱅크코리아가 11일자로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지난 3월말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지난달 28일 등록 예비심사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의 국내 인터넷기업 투자창구로 알려진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 세계 유수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장비를 국내 14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유통시키던 업체.

손정의 회장의 국내 인터넷기업 투자발표를 계기로 인터넷 비즈니스쪽으로 중심이 옮아가고 있으며 굿모닝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당초 액면가 500원짜리를 4만3,000원에 공모할 예정이었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공식 자료를 통해 "코스닥위원회의 재심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우며 재심을 위한 주간사와의 의견조율 과정에서 공모 희망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자진 철회 이유를 밝혔다.

소트프뱅크코리아는 나스닥 재팬 상장 등 기업공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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