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Times]"광고는 카탈로그"

  • 입력 2000년 7월 11일 18시 59분


카탈로그가 전자상거래 업체의 광고수단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값비싼 TV광고나 무차별적 전자메일 광고에 의존해 왔던 온라인 업체들이 뒤늦게 ‘카탈로그 광고의 위력’을 깨달은 것.

전자상거래 업체가 내세우는 카탈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겉으로만 봤을 때는 전자메일이 훨씬 저렴하다.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 전자메일을 보내는 비용은 25센트 정도지만 카탈로그를 제작 우송하는 비용은 50센트에서 1달러까지 들기 때문.

그러나 온라인으로 모자를 판매하는 이햇츠의 마케팅담당 부사장 매트 잭슨은 “광고메일은 스팸메일이라며 삭제 당하기 일쑤지만 카탈로그는 외면당하더라도 누군가의 손을 거치게 돼있어 매출에 훨씬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전자상거래 업체를 운영하면서 이미 구입해 놓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카탈로그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탈로그 광고-전화주문’이라는 도식이 ‘카탈로그 광고-인터넷 주문’의 관계로 변화하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 실제로 2월부터 고객에게 카탈로그를 보내기 시작한 온라인 선물 회사 레드엔빌럽닷컴은 구매고객의 70%가 인터넷 주문을 해왔다고 밝혔다.

(http://www.nytimes.com/library/tech/00/07/cyber/commerce/10commer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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