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심세영/'의사선생님'고집 권위주의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51분


4일자 A6면 김노경 서울대의대 교수의 기고 ‘의사 선생님, 의사 아저씨’라는 글을 읽었다. 의사선생님이 의사아저씨로 호칭이 바뀌는 환경은 오히려 소비자인 국민과 가까이 있다는 징표일 수 있는데 의사선생님만을 고집하는 것은 너무 고압적인 권위주의가 아닌지 묻고 싶다. 국민은 옳은 일이라면 자기 희생이 따르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전문인을 원하지 개혁에 저항하고 사회적 신분에 맞는 소득을 따지는 전문인을 원하지 않는다. 드라마 허준이 왜 엄청난 감동을 주었는지 의사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심세영(회사원·경기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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