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 취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외국인의 토지 거래 건수는 3395건으로 거래 대금은 2조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1·4분기의 경우 233건에 1만4000여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 건수와 면적이 각각 25.4%, 66.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득 주체별로 살펴보면 전체 거래 면적 중 외국합작법인이 13만여평(31.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교포(29.4%), 순수 외국법인(22.2%), 순수 외국인(8.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계가 18만여평으로 전체 거래 면적의 44.2%, 취득 원인별로는 신규 계약으로 구입한 토지가 17만여평(43.2%)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취득 용도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용과 상업용지가 각각 2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공장용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95년 관련법 개정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거래가 완전 자유화되면서 98∼99년에 걸쳐 거래 규모가 급증했다가 최근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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