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경은/한 학교 보고 전체 판단해서야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38분


여고 2학년생이다. 4일자 A30면 ‘뭘 어떻게 가르칠지…’라는 기사를 보았다.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고 수업시간에 3분의 1은 자고 3분의 1은 떠든다는 내용이었다. 대학입학 무시험전형이 발표된 직후 조금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기사처럼 ‘1/2+1/3〓1/5’이라고 답을 쓰지도 않고 알파벳 5자 이상인 영어단어도 외운다. 주변 학생들도 모두 흐트러짐 없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한 학교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억울하고 화가 난다.

이경은(hyun2752@hanmail.net)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