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런 방학과제 어때요'

  • 입력 2000년 7월 5일 22시 41분


“올 여름방학에는 봉숭아 꽃으로 손톱에 물을 들여봅시다.”

전교조 대전시지부(지부장 문성호·文成浩)는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41가지 체험학습을 5일 소개했다. 전교조가 소개한 체험학습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가를 깨우쳐 주는 내용.

먼저 ‘혼자 집보기’. 혼자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과제라는 것.

‘온 가족이 등물하기’도 집안에서 손쉽게 체험하면서 샤워시설이 없었던 부모의 어린시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목. ‘맨발로 흙 밟아보기’,‘나무를 안고 나무와 얘기하기’, ‘개울에서 바위 들추기’ 등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과제다.

또 ‘부모님 직장 방문하기’‘변기 청소하기’ 등도 부모가 하는 일을 깨닫게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체험학습이다.이밖에 ‘친구와 목욕가기’‘버스 타고 종점 다녀오기’‘야영하며 천막에서 잠자기’등도 들어있다. 문의 042-487-5013∼4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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