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월 외국인 직접 투자는 434건, 11억7600만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건수는 167.9%, 금액으로는 19.0% 각각 늘어났다.
특히 투자건수는 5월에 사상 처음으로 400건을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개월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 들어 6월까지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건수와 금액 모두 매월 증가세를 유지해 투자 건수가 2097건을 기록, 작년 연간 투자건수 2103건에 거의 육박했다.
상반기 외국인 투자 중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10억1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9.6% 급증했다. 일본의 대한투자는 90년대 들어 위축됐으나 최근 들어 부품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10억1300만달러와 8억2200만달러로 작년 보다 오히려 6.9%와 54.7% 줄었다. 또 상반기에는 건당 500만달러 미만의 소액 투자가 전체 건수 중 94.1%인 1973건을 차지해 외국인 투자가 소액 투자 위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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