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물량보유심리 확산, 달러화 1,116원대로 상승

  • 입력 2000년 7월 5일 10시 07분


금융노조 파업예상 등 시장불안감과 한은수탁금 이자상환 등 대기수요의 포진으로 달러화가 1,116원대로 올라섰다.

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5.30에 개장한뒤 9시44분 1,116.30으로 상승하고 있다.

3일 1,112.50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으로 투기매수세가 유입된에 이어 금융불안감 등을 이유로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수탁금 이자상환분(1억4천만달러)이 이미 대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추가상승은 힘들어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의 상승세는 하락시도가 막힌데 따른 반발성 방향전환"이라면서 "금융노조 파업이 전산망 마비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직접적으로 환율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고점매물을 확인하기까지는 저가매수심리가 유지될 것"이라며 "오늘 거래범위를 1,115.00∼1,116.5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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