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양의모/'性할당제 확대' 주장 모순 많아

  • 입력 2000년 7월 3일 19시 30분


3일자 A6면 기고 ‘성 할당제를 확대하자’를 읽고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여성들은 남성우위의 영역에 대해 성 할당제를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의 우위영역에 대한 할당제에는 반대의 소리를 높여 왔는데 이는 모순이 아닌가.

둘째, 현재의 구조가 남성에 의한 여성 억압과 차별의 결과라며 성 할당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어느 정도 정당한 논리인가.

남녀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면 굳이 할당제를 실시하지 않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 남녀 역할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 나가면 남녀평등은 자연히 실현되리라 본다.

양의모(경기 안산시 본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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