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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8일 0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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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남부지방의 3경기가 취소된 27일 잠실구장. 두산 외국인투수 파머와 정민태가 선발 맞대결로 1-1의 팽팽했던 균형은 8회말 깨졌다.
톱타자 정수근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 현대 유격수 박진만이 급하게 1루에 던진다는 것이 공이 뒤로 빠져 2루까지 헌납. 두산은 장원진의 희생번트에 이은 우즈 김동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심정수의 유격수 땅볼 때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두산은 역대 팀 최다연승과 올시즌 연승 신기록인 10연승을 달리며 멀게만 보였던 드림리그 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현대와의 상대전적도 6승3패로 우위.
반면 정민태는 올시즌 두산전 2연패. 현대는 박재홍이 도루 2개를 추가, 시즌 첫 20-20(22홈런-18도루)에 바싹 다가섰다.
한편 이날 취소된 3경기는 28일 연속경기로 열린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