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 Times]닷컴회사 '서바이벌 게임'

  • 입력 2000년 6월 27일 19시 22분


뉴욕 타임스는 ‘사이버 타임스’라는 이름으로 전자상거래, 사이버교육, 법률 등 급변하는 인터넷 뉴스를 소개하고 있다. 본난은 그 중 한국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사를 매회 1건씩 선별, 인터넷 주소와 함께 축약해서 소개한다. <편집자>

▼닷컴회사 '서바이벌 게임'▼

닷컴회사의 주식이 폭락하면서 닷컴회사간의 ‘서바이벌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다음에는 어떤 인터넷 회사가 망할까”가 관심의 초점.

이들이 선택한 생존전략은 ‘돈 줄이 든든한’ 일반기업이나 좀더 유망한 닷컴회사로 합병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글로스닷컴이 4월 화장품 전문회사인 에스테로더에 합병된 것이 좋은 사례. 이때까지도 온라인 판매망을 가지지 못했던 에스테로더는 합병덕택에 자사의 화장품 판매 경로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미용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효과를 거뒀다.

닷컴회사간의 합병 열기는 더욱 거세다.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올해 초 모험여행 전문회사인 그린트래블닷컴과 어드벤처퀘스트닷컴이 합병, 어웨이닷컴(Away.com)으로 새로 태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합병으로 닷컴회사간의 경쟁이 활성화되는 측면도 있으나 “이런 양상이 계속된다면 투자자는 닷컴시장에서 떠나갈 것”이라고 지적한다.

(http://www.nytimes.com/library/tech/00/06/cyber/commerce/26eco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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