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1,119원대로 반등

  • 입력 2000년 6월 26일 12시 12분


코멘트
오전수급이 결제우위로 나타나자 개장초 하락하던 달러화가 1,119원대로 반등했다.

2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10전 낮은 1,119.30에 개장한뒤 월말네고장세를 예상하며 10시9분 1,118.1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주식매도분 커버수요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하락이 막히고 업체의 반기말 외채상환수요가 가세되자 1,119.10으로 반등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금요일 뉴욕장에서 역외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믿고 달러화를 과매수했던 일부 은행들이 개장초 매집분을 처리하면서 모처럼 1,118원 붕괴시도가 펼쳐졌다"면서 "그러나 반기말 수요가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1,117원대 진입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매수에 주력하던 역외는 조용한 편"이라면서 "월말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되지 않는한 환율이 1,118∼1,120원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