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창작집]이문구 '내 몸은 너무 오래…'

  • 입력 2000년 6월 22일 13시 56분


▼'내 몸은 너무 오래 서있거나 걸어왔다' 이문구 지음/문학동네 펴냄/344쪽 8000원▼

'유자소전'(1993)이후 7년만에 나온 이문구씨의 신작집이다.

91년 발표해 '흙의 문예상'을 수상한 '장곡리 고욤나무'를 비롯한 8편의 '나무' 연작 단편들이 실렸다.

90년대 이후 변화된 농촌의 모습과 농민들의 의식변화에 글쓰기의 초점을 두었다고 작가가 말하듯이, 이 창작집은 90년대의 농촌풍경과 그속에서의 대단할 것도 누추할 것도 없는 사람살이를 날카로운 풍자와 풍성환 해학으로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목은 김명인의 시 '의자'에서 따왔다.

단편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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