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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0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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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가뭄이 심한 남해군의 식수 공급을 위해 19일부터 각 시군에서 소방차량 11대를 차출, 사천시 배춘정수장에서 하루 330t의 식수를 남해읍과 미조면 지역에 공급키로 했다.
또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통영과 밀양 양산 의령 창녕 고성 함안 등지의 일부 지역에도 즉각적인 비상급수가 가능하도록 18대의 소방차량을 대기시켰다.
도는 30일까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비상급수 지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경남도내 모내기 대상면적 10만3860㏊ 가운데 2656㏊는 물이 없어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등 모두 6339㏊는 모를 내지 못한 상태다. 특히 거제와 남해 통영 등 모내기를 마친 바닷가의 일부 논에서는 소금기가 올라와 벼가 말라 죽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