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곤경에 빠진 기업은 대개 기술을…"

  • 입력 2000년 6월 16일 18시 50분


“곤경에 빠진 기업은 대개 기술을 종교처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성공의 열쇠는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원칙을 지닌 문화를 배양하는 것이다. 종교 분쟁처럼 하나의 기술에만 집착해서는 안된다.”

―성장률에서 MS사를 앞선 실리콘밸리의 테크놀로지 엘리트 기업의 성공방식을 다룬 ‘시스코 커넥션’(물푸레) 중.

“인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따지지 않고 기껏해야 논리적 정합성을 따지고,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은 없이 객관성이란 명분만 가지고 측정 데이터만을 절대적인 진리라고 강요하는 것은 자연과학의 전형적인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원자핵화학자이면서 반핵운동가인 타카기 진자부로오의 ‘시민과학자로 살다’(녹색평론사) 중.

“‘토끼와 거북’에 관한 우화는 일제시대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실려 있었다. 근래에는 이 야기를 듣거나 읽을 기회가 별도 없다. 거북 같은 느림보로서는 경쟁 사회에서 적응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가슴을 꽉 채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울대 김태길 명예교수의 짧은 잠언글 ‘일상속의 철학’(철학과현실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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