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주변기기 장착후 호환성 떨어지는 노트북

  • 입력 2000년 6월 16일 14시 53분


《시스템 사양: CPU 486DX, 메모리 32MB, 하드디스크 2.1GB, 사운드카드 ESS CD-ROM, 8배속 CD-ROM 드라이브》

마포에 거주하는 차상현 씨는 노트북을 새로 구입할까 망설이다가 자신의 작업에 맞도록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용산에 들러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그리고 CD-ROM 등을 바꾸었다.

하지만 사양이 좋아졌는데도 오히려 기존 시스템을 사용할 때보다 불안했다. 컴퓨터도 자주 다운되는 현상을 겪다가 PC라인을 찾게 됐다.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PC에 비해 호환성이 떨어진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은 주변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을 좋게 하기 위해 범용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노트북은 작은 공간에 주변 하드웨어를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디자인된 부품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델 번호에 따라서 기판의 구조가 달라 서로 호환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노트북은 해당사의 전문 애프터서비스 요원이 노트북을 분해하는 것만 인정하므로, 사용자가 케이스를 열 경우 애프터서비스를 거부하는 일까지 발생할 수 있다.

노트북은 아무 곳에서나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상현 씨의 경우는 구형 노트북인데도 어렵사리 컴퓨터 부속을 구하여 업그레이드까지는 무사히 마쳤지만 드라이버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4대 통신망 자료실을

검색해 드라이버를 모두 찾아서 설치를 마쳤으나, 위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됐다.

가져온 노트북을 자세히 확인해본 결과 드라이버도 괜찮았고, 또 윈도우 자체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호환성의 문제로밖에 결론내릴 수 없었다.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하여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오히려 반대 결과를 초래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트북은 처음 구입 당시 사용할 용도와 시스템의 호환성을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사용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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