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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1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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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일 종가보다 30전 높은 1,114.70에 개장한뒤 곧바로 하락세를 돌아섰다. 지난 8일 외국인주식순매수분(5,316억원)이 매도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개장초부터 외국인주식순매수규모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자 시장분위기가 약세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달러화는 9시40분 1,112.90으로 하락하며 지난 7일 기록한 월중저점(1,113.00)을 경신한뒤 9시46분 현재 1,113.10/4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남북회담이 하루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세가 중단될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은행권 대우DA관련 수요도 별게 없기 때문에 공기업 및 당국의 개입만으로 원화추가절상이 막히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주택공사, 지하철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公社 매수세가 1,112원대에서 적극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율상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레벨이 워낙 낮기 때문에 환율추가하락을 예상하고 투기매도에 나서기는 부담되는 장세"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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