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0일]나들이 길 소나기 심술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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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중동부지역이 누적된 강우량 부족으로 1960년 이후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풀잎이 시드는 황량한 벌판과 바닥이 드러난 하천에서 하얀 먼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지역에 비가 너무 오지 않아서 100만명 이상의 인명과 200여만 마리의 가축이 희생된 1983∼84년의 가뭄 때보다도 더 혹독한 수준이라고 최근 보고했다. 이 지역 가뭄은 엘니뇨현상으로 더욱 심해졌으며 우기(雨期)인 6월부터 9월까지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13∼17도, 낮 21∼28도.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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