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 입력 2000년 6월 8일 10시 51분


주가의 급등락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통신과 현대전자, 삼성증권 등 우량주들을 위주로 6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개장 10분후 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면서 오전 10시30분 현재 736억원 어치를 팔고 1332억원 어치를 사들여 5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투신 146억원을 포함해 기관은 6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도 5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0억원 어치를 팔고 164억원 어치를 사들여 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3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투신 등 기관들은 대부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1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핵심 우량주 중심의 공격적인 외국인 장세 개입은 기관의 매물을 지속적으로 상당 부분 소화해 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기관 순매수로 이어질 때 성공적인 선순환 사이클이 이뤄진다고 볼 때 현시점은 불완전한 장세"라고 밝히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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