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는 90년 세워진 청동 미륵대불의 접합 부분이 점차 부식되고 있어 올 10월 금으로 옷을 입히는 개금불사(改金佛事)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금불사는 '이물질 제거→도포(塗布·표면의 구멍을 메우고 돌출한 부분을 제거하는 공정)→옻칠(3차례)→금분칠→금박입히기→열처리'등 모두 7,8단계로 이뤄진다.
사찰측은 높이 33m, 무게 160t의 이 미륵대불을 개금불사 하는데 최소한 2년에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4년 조각가 기복진에 의해 제작된 법주사 미륵대불은 첫 재료인 시멘트가 부식돼 90년 4월 원형을 그대로 복제해 청동으로 다시 제작됐다.
<보은=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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