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재개발지역 보존은 조사후 결정

  • 입력 2000년 5월 24일 19시 37분


서울 풍납토성 보존대책에 대한 논란과 관련한 최근 동아일보 보도에 독자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사실을 밝힌다. 풍납토성 내 재개발지역의 보존여부는 발굴조사가 끝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 결정돼야 한다. 문제의 지역은 현재 발굴 조사가 90% 정도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에서는 발굴 조사 초기에 중요 유물이 나오자마자 보존하기로 결정될 경우에 대비해 부지매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10여차례나 협의했다. 문화관광부는 주무부처로서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니라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힌다.

이춘근(문화재청 기념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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