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울산지역 고교 간부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폐교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두서초등학교 두남분교를 공립 대안학교로 개조, 23일 오전 10시 김지웅(金知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고교 간부 학생들에게는 3박4일간 지도자 소양과정을, 학교 적응력이 뒤처지는 학생(교칙위반 학생)에게는 4주 단위의 학교생활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시 교육청은 모두 9억2000여만원을 들여 골프연습장(2타석)과 당구장 노래방 DDR게임실 멀티미디어실 헬스장 기숙사 등을 만들었다. 또 장기투숙해야 하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올해 말까지 9억6800만원을 들여 침대와 TV 냉장고 등을 갖춘 첨단 기숙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 학교에서 교과 기초과목과 함께 특별활동시간에 외부강사를 초빙, 산악등반과 사물놀이 단전수련 다도교육 성악 등 다양한 취미교실도 개교한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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