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종근당/항암제 제조방법 日특허

말기 위암과 난소암 환자에 효과적인 항암작용을 하는 캄토테신계 항암제(CKD-620)와 제조방법의 일본 특허을 따냈다는 공시로 강하게 반등해 상한가가 됐다. 이 항암제는 현재 2상 임상시험중으로 내년 하반기(6∼12월)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

회사측은 제품이 나올 경우 연간 1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제품 자체보다는 제조기술 수출이 가능한가 여부가 매출 증대에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제품으로 2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 없는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인 자황 등 기존 제품 매출보다는 연구개발 실적 등이 가시화되는데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위장약 제조기술을 독일 회사에 수출했고 항생제 등의 외국 특허도 속속 취득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이외에 유전자정보를 해석하는 벤처기업인 IDR에 투자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말 현재 순부채가 210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것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면 연구개발과 바이오벤처 투자 확대 등의 주가상승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중장기형 투자 종목으로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