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2000년 5월 23일 19시 29분


▼낯익은 얼굴▼

그레이스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친정 어머니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속에서 자전거용 헬멧을 쓴 옆 남자의 얼굴이 낯익어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 신사도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고개를 돌려 환한 미소를 보냈다. 나는 이 사람을 어디서 만났을까 생각하다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그에게 말을 걸었다. 학교 교회 등 여러 가지를 물었으나 공통점이 없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 신사가 그레이스에게 말했다. “난 이곳 상원의원 찰스 슈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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