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23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종가보다 0.07%포인트가 오른 9.17%에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3년만기 회사채의 경우 거래가 거의 안됐지만 국고채수익률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10%대로 진입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전일 회사채수익률 종가는 9.99%였다.
고유가-고금리추세라는 대외 악재에다가 금융기관 구조조정이라는 국내 불안요인이 시장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상황에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나올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매물이 더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1시 올1.4분기 GDP(국내총생산)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9.2-9.3%수준까지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단기고점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9.2%까지 올라갈 것이란 낙관적인 시각과 9.3%까지 올라갈 것이란 비관적인 시각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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