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음―드림라인등 인터넷대표株 노려볼만"

  • 입력 2000년 5월 22일 19시 49분


지금이 인터넷대표주들을 매입할 수 있는 적기(適期)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22일 ‘한국의 인터넷’ 보고서에서 “인터넷이 급격히 한국 사회 및 경제 전체에 통합되면서 올해중 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이미 주가 조정이 충분히 이뤄진 인터넷 대표주들을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초대비 70% 이상의 주가하락으로 한국의 우량 인터넷업체들의 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이나 주가수익배율(PER) 등 주가평가 기준으로 볼 때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수준으로 아시아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음(적극매수·이하 골드만삭스의 추천의견), 드림라인(마켓아웃퍼폼), 새롬기술(마켓퍼폼) 등 국내 인터넷대표주의 평균 주가매출액배율(PSR)은 올해 11.2배, 내년에 4.6배로 아시아 인터넷대표주 평균값인 올해 14.4배, 내년 10.1배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과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내 인터넷대표주들이 이처럼 상대적 저평가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은 국내 인터넷 부문 주가가 전체적으로 대폭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인터넷 부문의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로서 미국의 14%에 비교할 때 지나치게 낮은 비율”이라면서 “이는 그만큼 한국 성장잠재력이 크며 이에 따라 한국 인터넷관련주들이 미국 동종주식들보다 PSR이나 PER이 커야 당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인터넷주들중 특히 야후코리아, 다음, 네티앙, 라이코스코리아, 드림라인, 스카이러브 등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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