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증권 "美 추가 금리인상 소폭될 것"

  • 입력 2000년 5월 21일 19시 44분


미국이 최근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되더라도 미국증시가 상승추세로 전환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27일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연말까지 인상폭은 0.25∼0.50%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경기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소비증가율이 둔화돼 수요압력이 낮아질 것이며 △실질금리가 9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인데다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촉발한 미국 나스닥주가가 이미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것.

대우증권은 그러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증시는 향후 수개월동안 조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가반등은 금리인상 과정에서 생긴 유동성 감소효과가 희석되고 정책목표가 달성된 이후 금융정책이 완화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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