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8일]오월의 상흔 바람은 알까?

  • 입력 2000년 5월 17일 19시 34분


아침 안개는 그 날 날씨가 맑을 징조. ‘아침 안개가 끼는 날은 중 머리 벗겨지는 날’이란 속담이 있다. 짙은 안개가 걷히면 곧바로 날씨가 맑아지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 삭발한 스님의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따가워지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안개는 일상 생활에 불편을 끼치지만 때론 낭만적이고 환상적이기도 하다. 안개 속에 빨려 들어가 갇혀버리고 싶은 충동….

전국적으로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맑은 후 차차 흐려지고 서울 경기, 충남 전북 서해안엔 밤늦게 한때 비가 조금 오겠다. 아침 10∼13도, 낮 20∼26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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