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미은행, 1억5천만달러 외화 차입

  • 입력 2000년 5월 17일 13시 08분


한미은행이 외화 1억5천만달러를 차입했다.

한미은행은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2년물과 3년물 각각 7천5백만달러씩 차입했으며, 수수료를 포함한 총 차입금리는 2년물이 리보+1.3∼1.35%, 3년물이 리보+1.4∼1.45%라고 발표했다.

주간사는 영국계 스탠더드 챠더드은행과 독일계 바이어리쉐 란데스방클가 공동으로 맡아 전액 인수했으며, 7개국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4월 국가지급보증으로 만기연장되었던 중장기외채가 조기상환됨에 따라 중장기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차입에 성공함으로써 감독당국의 중장기 비율을 훨씬 상회하는 안정적인 외화대출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3년만기물의 경우 IMF이후 시중은행 최대금액인 7천5백만달러의 주간사 인수를 얻어내 한국 시중은행의 3년물 차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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