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광철/초중교사 보수차별 시정을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8분


교육부 장관이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4년간 봉급을 20만원 인상하겠다고 했다(9일자 A1면). 이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 바라며 교원의 보수 인상과 함께 초중등교사간의 보수 차별도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초등교사들이 교단을 떠났다. 초등 교사들의 수업시수는 많을 경우 1주일에 32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등하교 아침자습 급식 청소 단체활동 특활지도 공문서작성 일직 주번 입퇴학처리 건강기록부 정리 등 교육외 활동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서울의 경우 초등교원은 중등교원보다 월 3만5000∼4만8000원 적게 받는다. 이를 시정하는데는 그리 큰 예산이 들지 않을 것이다.

김광철(전교조 초등위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