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나영/대형트럭 위협운전에 진땀

  • 입력 2000년 5월 14일 20시 07분


얼마전 TV에서 경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뉴스를 보았다. 나 역시 경차 운전자로서 공감을 느꼈고 위안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경산 인터체인지에서 경주로 가는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1차로를 달리던 컨테이너 트럭이 갑자기 경적을 크게 울리면서 2차로로 밀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나는 경적을 울렸지만 컨테이너 트럭은 일단 비켜났다 다시 2차로로 차를 붙여왔다.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불안한 마음에 경주까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경차를 타고 다니는 여자라고 깔보고 그런 것은 아닌지. 일부 운전자의 난폭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김나영(대구 달서구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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