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공룡센터’ 오닐 4쿼터에 끝냈다

  • 입력 2000년 5월 13일 16시 32분


‘LA레이커스가 올시즌 우승할까.’

홈 2연승을 구가한 LA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피닉스로 장소로 옮겨 벌어진 미프로농구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룡센터’샤킬 오닐(37점 17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5점)가 62점을 합작, 피닉스 선즈를 105-99로 제압해 ‘우승후보 0순위’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으로 컨퍼런스 결승진출에 1승만을 남긴 LA는 포틀랜드(3승)-유타 승자와 컨퍼런스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오닐은 자신의 37득점 가운데 11득점을 시소를 벌이던 4쿼터에만 쏟아부어 팀 3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1쿼터를 28대18로 크게 앞서 나간 피닉스는 1점 앞선채 4쿼터를 시작해 홈에서 첫승을 거두는듯 했다. 그러나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해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피닉스는 앤퍼니 하더웨이(31점 어시스트 8) 클리포드 로빈슨(23점 리바운드 9)등이 안간힘을 썼으나, 내리 3연패로 져 벼랑에 몰리게 됐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13일 전적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LA레이커스(3승) 105(18-28 34-22 23-26 30-23) 99 피닉스 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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