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학축제 주민과 함께…노인초청등 다양한 행사

  • 입력 2000년 5월 13일 00시 07분


이달들어 대전지역 대학가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학축제가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며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부터 3일간 축제를 개최하는 배재대는 홀로 사는 노인 3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건강 강좌, 풍물놀이 공연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소년소녀 가장 40명을 초청해 축제를 구경시켜주는 한편 학생들과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 축제를 갖는 충남대는 교내에 30여개의 임시 주점을 설치, 수익금의 절반을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 홍성의 축산농가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23일부터 축제를 여는 한남대도 김치담그기 행사를 통해 담근 김치를 대덕구 지역의 노인복지회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10일 축제가 끝난 목원대 총학생회는 강원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고 북한에 비료를 보내기 위한 10원짜리 동전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2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지역 언론사에 전달했다.

또 대학내 동아리 RCY(적십자회)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옥수수 죽 한 그릇 먹기’ 행사를 개최, 옥수수죽 한 그릇을 1000원에 판매해 모은 수익금 200만원을 한국이웃사랑회 대전지부에 기탁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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