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문화재청 소속 중앙문화재위원 5명이 강정동에 있는 이 나무의 연대를 추정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정확한 수령 측정 등 세부 조사를 거쳐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담팔수나무는 높이 15m 둘레 5m에다 나뭇가지 길이가 25m나 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담팔수나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상록활엽수에 속하는 담팔수나무는 차가운 날씨에는 자라지 못하는 희귀식물로 국내에서 제주지역이 유일한 자생지다.
담팔수나무 10여그루가 자라는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일대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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