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14개 주말농원의 과일나무 분양을 주선해 주고 있다.
과수분양은 밭을 5∼10평 단위로 쪼개 분양하는 전통적인 주말농원 운영방식과 달리 과일나무를 1년 단위로 임대하는 발전된 형태다.
5년생 포도나무는 그루당 5만원이며 배나무와 사과나무(10년생 기준)는 10만원이다.
임대료가 만만치 않지만 과실 수확량이 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것은 아니라고 농원 관계자들은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5년생 포도나무에서는 4㎏짜리 8상자를, 10년생 배나무와 사과나무에서는 10㎏짜리 6∼7상자를 수확했다.
시중가격으로 환산하면 임대료보다 많은 소득을 올린 셈이다.
과일나무를 분양받은 사람은 주말에 농원에서 나무를 가꾸고 수확기 때 과일을 따서 먹거나 내다 파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임대를 시작하는 감귤나무는 20만원으로 가격이 비싼 대신 관상용으로 가져갔다가 수확기에 결실을 거두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0331-249-2612
<수원〓박정규기자> 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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