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 기분좋은 2연승…로즈 30점 활약

  • 입력 2000년 5월 9일 15시 21분


“밀러형님, 저 크로셥니다 형님. 오늘은 제가 사고한번 치겄습니다 형님!”

제일린 로즈, 레지 밀러에 3년차 포워드 오스틴 크로셔까지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고인 20득점을 올리는 ‘깜짝쇼’를 펼치며 가세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3대97로 물리치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9일(한국시간) 인디애나의 홈 칸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84대6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인디애나는 경기막판 7분동안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자유투로만 10점을 더하는데 그쳤지만 워낙 리드폭이 커 별 어려움없이 승리를 지켰다.

1차전 각각 40득점을 올렸던 인디애나의 제일린 로즈와 레지 밀러는 이날도 30득점과 19득점을 기록,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이 28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도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만난 인디애나에 4-0으로 패한 기억이 있는 필라델피아는 홈 3,4차전에서 대반격을 다짐하며 발길을 돌렸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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