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시드니행 ‘와일드카드’ 3명 주중 윤곽

  • 입력 2000년 5월 7일 17시 56분


“24세이상 와일드카드는 누굴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할 23세이하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24세 이상 ‘와일드카드’3명의 주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참가한 가운데 기술위원회(위원장 남대식)를 열고 5월 28일(잠실), 30일(성남) 열릴 유고슬라비아대표팀간 친선경기에 뛸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최근 아시안컵선수권대회 1차예선(4·5∼9,동대문)에 뛴 선수들이 주축이 될 예정이나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유상철(베르디 가와사키), 노정윤, 윤정환(이상 세레소 오사카) 등 ‘24세이상’ 기존 대표중 일부도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

그러나 이들의 대표팀 합류가 바로 시드니 본선 출전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상 첫 8강문턱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한 이상 최정예 엔트리를 구축해야 되고 막판까지 선수들간 긴장감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방침. 그래서 ‘와일드카드’는 각종 평가전이 끝난 뒤인 8월 초순이 돼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발표될 국가대표 규모는 35∼40명선이 될 전망.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부상 등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는 없다”며 “어차피 상비군 개념으로 국가대표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유고와의 평가전 두 게임, 이란 4개국대회(6·7∼9, 테헤란), 유럽전지훈련과 한-중 친선경기(7·28, 베이징) 등각종 평가전 결과를 고려해 꼭 필요한 재목을 고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키퍼 김용대(연세대)와 박지성,박재홍(이상 명지대) 박동혁(고려대) 박진섭(상무) 이천수(고려대) 안효연(동국대) 설기현(광운대)과 고종수(수원 삼성) 김도균(울산 현대) 최태욱(안양 LG) 등이 유력한 대표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프로선수들은 14일부터 개막될 정규리그인 ‘삼성 디지털 K-리그’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유고전 1주일전에야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