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비위공직자 작년 222명 징계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06분


감사원은 4일 지난 한 해 동안 공직자들을 상대로 직무감찰활동을 벌여 총 488건의 위법 부당 사례를 적발, 각종 비위에 연루된 공직자 222명을 징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법무부 인천구치소 의무과장 정모씨는 근무시간을 무시한 채 매일 오전 8시40분경 출근해 오후 1시반경 퇴근,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병원에서 진료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면직됐다.

또 육군 제O군단 헌병대장 이모대령 등 2명은 군부대 공사를 수주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현금 등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전역조치와 함께 군 수사기관에 이첩됐다. 감사원은 이밖에 인천 부평구청 등 10개 구청이 경찰로부터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386개 업소의 명단을 통보받고도 16억9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물리지 않은 사실을 확인, 관련자 징계와 과징금 부과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업무처리 또는 횡령 등으로 인한 국고손실 137억여원을 보전토록 했다고 밝혔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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